그거슨 조은 대학원이었슴미다


1.
강의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좋은 것들이 있지, 물론. 하지만 전반적으로 커리큘럼이 존나 병신같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는 ㅇ벗을 것 같다ㅋ. 가장 이해되지 않는 건 '이론에 기반한 실습/연습 강의'가 먼저 열리고 그 다음 학기에 이론 강의가 열려...Aㅏ... 뭐하시자는 겁니까, 지금? 두 번째로 이해되지 않는 건 똑같은 내용의 강의가 다른 이름으로 또 열려... 아니 무슨 훼이크를 이런 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네들 나 낚으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슨 사골도 아니고 똑같은 강의노트로 몇 과목을 우려먹으시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방법론만 몇 번을 하실 건데요?

2.
축하드립니다. [맑아릿다의 강의리뷰 - 워스트] 등재 후보가 되셨습니다. 실망스러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밖에 나가서 자기 자식 흉보면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밖에 안 된다는 어머니 말씀을 참고하여 (물론 경우가 약간 다르지만) 일단 참고 닥치기로 한다. 그러나 하나하나 콬집어서 말해주길 원한다면 다음 포스팅을 하겠다.

3.
대학원 들어와서 얻은 거라고는 우울증에 불면증에 알콜중독이요, 잃은 건 이천만원이구나. 의대 인턴인 모씨는 '이 짓이 일 년이니까 하지 그 이상이면 못한다'고 하고, 대기업 인턴인 모씨는 '이것만 잘 버티면 정규직 신입사원이니 연봉 3500을 향하여 힘낸다'고 하던데, 나는 박사학위 취득의 날까지 이 짓(초과노동을 밥먹듯이 하는 노예로 푼돈을 푼푼이 벌어 학교에 도로 갖다 바치고 겨우 플러스마이너스를 제로로 유지하는 생활-대개는 마이너스가 난다)을 팔 년쯤 열심히 하면... 뭐가 되는 걸까. 공부가 좋으니까 된 거 아니냐고? 참 존나게도 비싼 취미생활이네. 내가 부르주아의 자식이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덧글

  • 아이리스 2012/05/31 12:44 # 답글

    으억 맑아릿다님 오랜만이에요~
    대학원...얘기 듣고 싶어요 ;ㅁ;
    저는 이미 후기면접 보고 한차례 깠어요 ㅋㅋ 진입도 안한 학부생주제에 말입니다 :)
  • veni 2012/08/08 16:41 # 삭제 답글

    한씨 성을 가진 박사과정의 대학원생입니다. 우연히 와 보게 되었는데 이 블로그의 주인이 제가 떠오른 사람이 맞을 거 같네요.
    저는 블로그도 SNS도 잘 안 하고 글을 남겨도 대학원 이야기는 더더욱 안 하죠. 이 블로그엔 용감한 글이 많아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누구든 웹으로 우연히 와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소통의 공간을 차단하게 되는 아이러니입니다.
  • 맑아릿다 2012/08/11 20:33 #

    아, 형 안녕하세요:D
  • veni 2012/08/14 09:15 # 삭제 답글

    앗, 제가 형이군요. 제 지도교수님도 당신의 선배님들을 형이라 부르시곤 하죠; 개인적으론 그 시절이 더 공부하기 편했을 때 같아요.
  • AZKA 2012/09/16 08:19 # 답글

    안녕하세요. 제가 이글루스 블로그를 그만둔지 한참되었는데 모처럼 정리할까 접속했다가 2010년 4월 16일에 제 글을 언어연구 데이터로 쓰신다는 덧글을 이제 보게되어서 문의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서 쓴 글이라 부끄럽고 눈에 보기좋은 내용들이 아니었을텐데 어디에 어떻게 어떤 데이터 수집으로 쓰였는지 지금은 님의 블로그에서 확인이 되지않는군요. 만일 이 덧글을 보시면 저에게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맑아릿다 2012/09/22 20:39 #

    안녕하세요. 2010년에 블로그에서의 언어 현실에 대한 연구 자료로 사용하고자 이글루스 사용자들의 포스팅을 수집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최다빈도 정도부사가 무엇인지를 가려낸다든지 하는 연구였어요) 내용에 관계없이 각 밸리에서 1000byte 이상 되는 텍스트를 대상으로, 댓글로 퍼미션을 받은 경우에 한해 수집했었습니다. AZKA 께서 당시에 허락한다는 댓글을 남기지 않으셨다면, 해당 코퍼스에 저장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고 당시 수집한 자료는 일괄적으로 완전하게 폐기하였으므로 정보 유출에 관해 염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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